거제 관광모노레일이 오는 3월1일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22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홍익관광개발 등에 따르면 거제관광모노레일 시설 복구·개선 작업이 마무리 돼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40시간 운행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2~25일 실시되는 준공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행을 하게 된다.
지난 2018년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거제 관광모노레일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계룡산 상부 3.54㎞를 왕복 운행하는 시설로, 화재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누적 탑승객 6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관광시설로 주목받고 있었다.
이는 국내 최장길이의 관광형 모노레일이다.
하지만 2022년 10월 하부 승강장에서 불이 나 승강장 건물과 모노레일 13대가 전소하면서 운행이 멈췄다.
피해 규모가 커 복구에 어려움을 겪던 중 주식회사 홍익관광개발의 투자 제안으로 운영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홍익관광개발은 모노레일 복구에 110억원 상당을 투자하는 대신 20년 동안 모노레일 궤도사업 운영권을 갖는다.
기존 배터리 방식 모노레일 차량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면 교체했다. 하이브리드 모노레일 차량은 총 20대로 향후 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 탈선 방지 장치 및 비상용 브레이크를 추가했다.
모노레일 전 구간과 상부 승강장은 야간 경관 조명과 미디어아트, 고보조명 등을 설치했으며 하부승강장은 경관 조형물 테마파크로 조성했다.
홍익관광개발 관계자는 “3·1절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앞두고 탑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장 준비를 마쳤다”며 “야간관광이 전무했던 거제의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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